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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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갑시다!!


예전에 성지순례를 가면서 가이드의 역할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갈아타는 상황에서 제대로 찾아가는 과정이나,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국경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경험이 없고, 어휘력이 부족하다보니, 그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부담스럽고 힘들었는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중국선교를 갈 때는, 전혀 긴장함이 없습니다.
함께 가는 목사님이 모든 것을 챙겨서 인도해 주시고, 중국에 도착하면 선교사님이 공항에 마중 나와 있어서,
자동차에 올라 이끄시는 대로 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보혜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누가 누구를 돕는 것일까요? 우리가 필요할 때 내게 도움이 되어 주시는 분이 성령이실까요?
아니면 성령님과 함께 하는 것이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내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시는 분이 아니라,
처음부터 성령님을 가이드로 의지하고, 성령님과 동행하며 가는 길,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맡기는 삶이,
나를 평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은혜로 가는 길, 복된 길이 되기에 그 분을 의지함이 도움인 것입니다.

성령강림절을 맞아서, 나의 도움이 되시는 성령님과 함께 가고 있는지 돌아보며,
그 분이 나의 보혜사이시니 성령님을 의지함이 나의 도움이 되심을 다시 한 번 묵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