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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어디에 서느냐가 나를 품위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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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임목사
댓글 0건 조회 3,802회 작성일 19-06-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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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서느냐가 나를 품위 있게 합니다..


  아들 주원이가 방학을 한 후에, 외할머니댁에 놀러가서 몇 주간을 지냈습니다.
오랜만에 아들을 보려고 올라갔더니 아이가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할머니를 대하는 모습이나,
이모와 이모부와 대화하는 모습, 그리고 친척동생을 대하는 모습이 사뭇 어른스러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집에서는 막내 귀염둥이 아들이었었는데, 그곳에 가니 외할머니의 가장 큰 손자고, 두 친척동생의 형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솔선수범하고, 대범하게 행동하고, 역할을 감당하면서, 막내였던 모습에서 형 같은 모습,
장손의 모습으로 바뀜을 보면서, 내가 바라보고, 서 있는 곳에 따라서 성품도, 행동도, 열매 맺음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님 앞에 서 있는 성도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늘 겸손하고, 주님께 순종하고, 기쁨 드리기 위한 모습일 것입니다.
또한 나보다 믿음이 어린 성도들 앞에 서 있다면, 그들 앞에서 믿음으로 솔선수범하고,
믿음의 본을 보여줄 어른답게 행동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나는 어디에 서있나요?

 그런데 이것을 혼돈해서, 주님 앞에 서야 할 자리에서 사람을 의식하고, 사람을 의식할 줄 알아야 하는 자리에서
 내 신앙의 확신만 내세운다면,
분명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면서도 은혜롭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어디에 서느냐를 잘 깨닫고, 이왕이면 항상 주님 앞에 서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면서도, 겸손하게 행하는 믿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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