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우리 반석교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반석교회의 담임목사로 세우시고, 51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목회의 여정을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반석교회는 지난 51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복음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수많은 성도의 기도와 헌신, 눈물과 사랑이 오늘의 반석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하나님 앞에 드렸던 예배와 기도, 그리고 교회를 향한 헌신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오늘 우리에게 귀한 신앙의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온 시간 속에서 우리에게 아픔도 있었고, 마음에 남은 상처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시간을 애써 외면하거나 잊으려 하기보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정직하게 내려놓고자 합니다.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실 새로운 은혜와 부흥을 기대하며, 51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믿음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주일을 기다리고, 예배를 사모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힘과 방법을 의지하기보다 무릎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기도가 간증이 되고 간증이 다시 기도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 이해하는 마음으로 품고, 아픔을 싸매며, 연약한 이들을 세워주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 안에만 머무는 교회가 아니라 지역의 아픔을 돌아보고, 이웃의 필요를 살피며, 복음과 사랑으로 군산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시선을 군산에만 머물게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적 사명을 따라 대한민국을 넘어 열방을 품고, 세계를 섬기는 교회로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반석교회에 주시는 새로운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저 또한 담임목사로서 성도 여러분과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기도하고 섬기겠습니다. 말씀 앞에 먼저 무릎 꿇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